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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가 말하는 첫사랑, 첫해외, 첫대본
「처음 겪었던 실연은 꽤 힘들었습니다.」

일본 제일 잘나가는 남자. 기무라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괴로운 사랑의 기억이 있었다!? 중학생시절의 첫사랑의 기억으로부터, 두근두근 설레었던 첫 하와이, 처음으로 실감했던 대본의 무게....... 기무라가 익사이팅한 처음했던 체험을 살짝 고백합니다.


첫사랑
처음 한 고백은 멋지게 차여버렸죠.
첫사랑은 가벼운 것으로 유치원때였지만, 진짜 첫사랑은 초등학교 3학년때까 아닐까. 상대는 무척 햇볕에 그을린 여자아이로 같은 반이었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이가 신경쓰였습니다(笑). 그렇지만 특별히 마음을 전하진 않았습니다. 말을 걸지도 않았습니다. 어쨌든 당시에는 "남자. 여자" 의 시대였으니까(笑). 사이가 좋으면, 뭐하는 거야, 저녀석? 이라 말하는 식이었지요.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한 건 중학교 1학년 때. 제대로 고백했었습니다. 같은 반 아이였는데 나보다 어른스러운 아이였어요. 방과후에  체육관 앞에서 고백했다고 기억하는데. 그렇지만 그 때는 멋지게 차여버렸습니다. 「좋아하는 선배가 있으니까」라는 말을 들어서. 선배에게는 이길 수 없네 라고 포기해버렸습니다(笑).

그래도 그 실연은 꽤 컸다구요. 처음으로 마음을 전했다는 의미였으니까. 뭐, 지금 생각하면 귀여운 추억이네요.


첫 해외
처음 간 하와이는 "파도보다 수영복" 이었네요.
최초로 갔던 외국이 하와이. 15~16세 때인데 테레비 도쿄의 드라마 『위험한 소년 Ⅲ (あぶない少年 Ⅲ)』의 오프닝을 찍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여권이라는 걸 가져보질 못해서, 정말 두근두근 했습니다. 보이는 것 전부가 우와~~라는 느낌이었어요. 수영복을 입은 아가씨들을 보는 것만으로 두근두근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한가한 시간이 되면 호텔의 베란다에서 수영장에 있는 예쁜 사람들을 보았던 일. 아직 서핑에 흥미가 없었을 때였으니까, 바다보다는 수영복쪽이 신경이 쓰이는 나이였네요. 왜인지 정말로 수영복이, 몸매가. 그럴게 그럴 때잖습니까? 15~16세라는 건. 그래서 첫하와이는 「파도보다 수영복」이었습니다(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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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대본
처음 손에 들고는, 뭐야 이거? 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한 일 중에 가장 충격적이라고 할 것이라면 "첫대본" 일까요. 처음 받은 대본은, 니나카와 (유키오)상 출연의 무대 『맹도견(盲導犬)』을 할 때. 그래도 처음에는 나, 니나카와상이란 걸 몰랐었어요. 무대라는 걸 본 적도 없었으니까 말입니다. 대본이라고 듣고 손에 쥐었을 때도 「뭐야 이건?」이란 느낌이었다니까요. 어째서 이거 전부 쓰여있지 않고 앞부분만 쓰여있는거야? 라고 말하는 레벨이었습니다.

연기를 하면서 처음에는 어찌됐든 완전히 부정당했으니까. 어떻게 연기를 해도 「안돼」라면서. 해 본 적도 없었으니 당연했지만, 정말로 짜증이 났습니다. 뭣보다 혈기에 찬 나이였으니, 무엇을 해도 안되는 자신이 실망스러웠죠. 그래도 모모이 (카오리)상이라든가 같이 공연하는 모든 분이 아장아장 걷는 수준의 내게 걷는 방법이나 목소리를 내는 방법부터 가르쳐주셔서, 즐거운 날들이 많아질 수 있었습니다.

이 무대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뭘 하고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이때까지 이 일을 쭉 계속 하게 되는데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부분이 있었으니까요. 그걸 경험해서 표현한다는 건 대단하다 생각했고, 정말로 왕도가 없다는 생각으로 지금에 이르렀다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러고보니, 니나카와상 리허설할 때 재떨이를 던지셨다고 말하곤 했는데, 그 때는 몸상태도 던질만큼 충분히 좋지 않았고, 담배를 피우는 중이었기 때문에 재떨이가 나에게까지 날아오질 못했습니다. 앙금(담뱃재)은 날아왔지만(笑).

2007/05/24 15:49 2007/05/24 15:49